
한국중부발전이 본사 이전 10주년을 맞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대규모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10년간의 동행과 향후 100년의 도약 의지를 선언했다.
중부발전은 9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최은순 보령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협력사,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이전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년의 동행, 100년의 도약, 함께 꽃피우는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기념사에서 “중부발전은 지난 10년간 골목상권, 학교, 복지시설 등 삶의 다양한 현장에서 지역과 함께 뿌리내리며 동행해왔다”며 “앞으로도 보령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로서 지역 주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흑백요리사’ 출신 이미영 요리사가 준비한 오찬이 시민과 임직원 500여 명에게 제공됐다. 오후에는 마술사 최현우의 특별공연이 이어졌고, 발전소 인근 보령중학교 전교생 31명이 초청돼 특별한 추억을 함께했다.

행사장 앞마당에서는 중부발전 전국 사업소 소재 지역의 특산물 플리마켓과 보령 예술인들의 가죽공예, 조향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무더운 날씨에도 1000여 명의 주민이 행사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중부발전은 2015년 본사 이전 이후 현재까지 약 1400억 원 규모의 기부 및 후원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했으며, 418명의 지역 인재 채용과 1250여 명의 민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 왔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 중부발전은 보령 해상풍력 개발과 블루수소 생산플랜트 건설 등을 통해 보령이 전통 에너지 도시에서 신재생에너지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