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시총 첫 4조 달러 돌파…비트코인도 11만2000달러 첫 돌파

입력 2025-07-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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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기준 사상 최대 시총 기록도 세워
MSㆍ애플 제치고 먼저 고지 올라
전문가 "투자자들, 관세 변동성에 익숙해져"
가상자산도 강세

▲엔비디아 주가 추이. 9일(현지시간) 종가 162.88달러. 출처 CNBC
▲엔비디아 주가 추이. 9일(현지시간) 종가 162.88달러. 출처 CNBC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장중 처음으로 4조 달러(약 5500조 원)를 돌파했다. 엔비디아 호재에 뉴욕증시와 가상자산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11만2000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 상승한 162.88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주가가 164.42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시총 4조 달러 문턱을 밟았다. 엔비디아는 종가가 163.93달러를 넘으면 종가 기준으로도 시총 4조 달러를 달성하게 된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마감가 기준 시총은 3조9740억 달러로 애플이 지난해 12월 세웠던 사상 최대치 3조9150억 달러 기록을 깼다.

엔비디아 시총은 지난해 2월과 6월 각각 2조 달러와 3조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장중 4조 달러마저 넘겼다. 3조 달러는 마이크로소프트(MS)나 애플보다 늦었지만, 4조 달러는 가장 먼저 터치했다.

특히 최근에는 지정학적 긴장감과 중국에서의 성장 우려 등이 맞물린 상황에서도 주가가 강세를 보여 눈에 띈다. 엔비디아는 5월 실적 발표 당시 중국용으로 개발된 H20 칩에 대한 미국의 수출 제한으로 인해 80억 달러의 매출 손해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적 있다.

CNBC는 “엔비디아의 최신 이정표는 인공지능(AI) 강세장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변동성이 더는 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다. 레인워터에쿼티의 조셉 샤포쉬닉 설립자는 “투자자들은 관세 소식과 변동성에 익숙해졌다”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월가 공포 지수로 알려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2월 이후 처음으로 16을 밑돌았다.

엔비디아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49%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61%, 0.94% 올랐다.

가상자산도 강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8시 1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3% 상승한 11만1432.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11만2000달러를 처음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더리움은 6.17% 상승한 2776.90달러, 리플은 4.43% 오른 2.4116달러에 거래 중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 수요를 늘리는 가운데 주요 저항선 인근에서 발생한 2억 달러 규모의 공매도 청산에 힘입어 비트코인은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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