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소변 흡수용품 지원 대폭 확대…‘장애인 돌봄 부담 던다’

입력 2025-07-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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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기존 뇌병변장애인→모든 등록장애인 확대…지원 품목·인원도 늘어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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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7월부터 ‘장애인 대소변 흡수용품 구입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지원대상을 기존 뇌병변장애인에서 모든 등록장애인으로 넓혔으며, 지원 품목을 일회용 기저귀에서 흡수용 패드, 깔개매트 등으로 다양하게 편성했다.

경기도는 2021년부터 장애인의 위생적인 일상생활과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일회용 기저귀 등의 구입비 50%를 월 최대 5만원 한도에서 지원했다.

이번 지원 대상 확대로 뇌병변장애인뿐만 아니라 척수장애인, 발달장애인, 장루, 요루장애인 등 다양한 장애인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업 인원도 기존 1,415명에서 3,548명으로 늘었다.

경기도에 주소를 둔 모든 등록장애인은 일정 자격요건을 충족하면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해당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자격요건은 기존과 같이 만 2세(25개월)에서 64세 이하로 일상생활동작검사서의 7번(대변 조절)과 8번(소변 조절) 점수가 모두 2점 이하인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다.

신청은 7월 14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상시 가능하다. 신청서, 일상생활동작검사서가 포함된 진단서 등을 제출하고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다만 ‘장애인활동지원대상자’(서비스지원 종합조사표의 기능제한 배변 36점과 배뇨 24점 이상)와 중증와상장애확인서에 기저귀나 흡수용 패드의 사용이 항상 또는 자주 필요한 ‘장애인연금수급자’는 일상생활동작검사서 제출이 면제돼 진단서를 받기 위해 의료기관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후 분기별로 구매영수증을 읍면동 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매월 기저귀 구입비용의 50%를 최대 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월 8만원 구입 시 4만원을 지원받으며, 월 12만원 구입 시 최대 한도인 5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김훈 경기도 복지국장은 “대소변 흡수용품은 단순한 위생용품을 넘어 장애인의 삶의 질과 가족의 돌봄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필수품”이라며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누구나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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