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도 눈독 들인 배터리 인재…국내도 ‘인력 확보’ 총력전

입력 2025-07-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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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ATL, 한국 인재 정조준
국내 배터리 업계 ‘상시 채용’으로 인재 선점

(사진= 오픈AI 달리)
(사진= 오픈AI 달리)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이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이 국내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인재 영입에 나서며 사업 확장 의지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도 채용 행보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14일까지 신입사원 수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채용은 연구개발(R&D)과 생산기술, 지원조직의 스태프 등 세 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이달 서류전형 후 인적성 검사과 채용검진,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10월 말~11월 초 입사할 예정이다.

이번 수시 채용은 3월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수시채용 소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하반기 R&D 산학장학생도 병행하고 있다. 또 인재 채용 행사 ‘배터리 테크 콘퍼런스(BTC)’도 4월 미국 뉴욕, 6월 독일에 이어 9월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전방위적인 채용 활동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특히 이번에는 ESS전지개발그룹 부문 채용에도 이목이 쏠렸다. 연초 강남에 한국법인(CATL Korea)을 설립한 중국 CATL도 최근 구인 플랫폼에서 국내 배터리 기업 엔지니어를 상대로 ESS 인재 영입에 집중하며 국내 기업들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CATL은 인재 채용을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1조 원 규모의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 배터리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바닥을 찍었던 배터리사가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면서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공채보다는 상시 채용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필요에 따라 수시 채용을 계속 진행 중”이라며 “시장과 회사 내부 상황에 따라 채용 규모가 결정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에 따르면 R&D 인력은 2023년 전년보다 3.7% 늘리는 데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11% 늘려 4527명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도 R&D 부문에 대해 상시 채용을 진행 중이다. 특히 경력은 R&D 인력 외에도 전략·기획, 경영감리·감사 등 전방위적인 분야에 걸쳐 채용문을 열어뒀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10년가량 동안 회사 매출이 수십 배 커지면서 인력 충원이 계속 필요했었다”며 “언제든지 우수한 인력들을 적재적소에 영입하기 위해 인재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두고 상시로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이외 삼성SDI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테크 앤 커리어 포럼’을 열고 석·박사급 해외 인재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할 예정이다. SK온은 최근 배터리 인재 양성을 위해 울산과학기술대학원(UNIST)과 ‘e-SKB 산학 협동과정’ 연장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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