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로 2차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태현 기자 holjjak@)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5일 오전 시작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2차 대면조사에서 체포영장 집행 저지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순조롭게 신문이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2차 소환조사는 박억수·장우성 특검보가 지휘하고 있다.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가 신문을 맡고,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등이 조사를 지원한다고 박 특검보는 전했다. 박 특검보는 "조사량이 많은 점과 신속한 조사 진행 등 수사 효율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박 총경이 조사를 직접 담당하지 않는 데 대해선 "상당 기간이 지났고,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전 차장과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 조사가 이뤄진 점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했다"고 답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28일 1차 조사 당시 불법체포 혐의로 고발된 박 총경이 체포 저지 혐의 조사자로 나선 점을 문제 삼으며 조사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