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체감경기 2개월째 하락… 주택 수주·자금조달 부진 영향

입력 2025-07-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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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사진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사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두 달 연속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부문 부진과 자금 조달 여건 악화 등이 전반적인 체감경기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4일 발표한 ‘6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에 따르면 지수는 전월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73.5를 기록했다. 이는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건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 시각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CBSI는 3월 68.1에서 4월 74.8로 반등한 뒤 5월(74.3)부터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며 2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문별로는 자금조달지수가 74.3으로 전월보다 4.3포인트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자재수급지수(90.7)도 1.8포인트 떨어졌다. 신규수주지수는 68.9로 0.6포인트 하락했으며 특히 주택 부문은 65.7로 8.9포인트 급감했다. 반면 토목(72.4)과 비주택건축(67.8) 부문은 각각 5.1포인트, 1.7포인트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지수가 92.3으로 7.7포인트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 지수는 65.5로 5.1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9.8로 0.3포인트 하락했고 지방은 65.3으로 1.5포인트 상승했다.

이달 종합 전망지수는 70.4로 지난달 실적지수보다 3.1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신규수주지수는 전체 실적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항목으로 분석됐으며 영향력은 59.0%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지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6월 체감 경기는 기준선인 100을 지속적으로 하회하며 건설업 전반의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자금조달, 자재수급, 신규수주 지수 순으로 전체 지수 하락을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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