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실 기름찌꺼기 맨손 처리'…부산교육청, '그리스 트랩' 15개교 정밀점검

입력 2025-07-0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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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교육청 전경. 사진제공 부산시교육청
▲부산시 교육청 전경. 사진제공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은 학교급식실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이 하수도로 직접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필터 역할을 하는 설비인 '그리스 트랩(Grease Trap)'을 전수 조사한 결과 학교 자체 개선이 어려운 15개 교에 대해 정밀 현장점검을 한다고 3일 밝혔다.

'그리스 트랩'은 조리실에서 배출되는 물속에 섞여 있는 기름(유지방)과 음식물 찌꺼기를 분리하고 걸러주는 장치다. 그리스 트랩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을 급식종사자들이 수작업으로 걸러내야 한다.

시 교육청은 지금까지 학교에서 요청이 있으면 해당 학교만을 대상으로 그리스 트랩을 개선했다.

올해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등에서 그리스 트랩 관련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자, 직영 급식을 운영하는 공립학교 494곳을 전수 조사했다.

시 교육청은 그리스 트랩의 깊이, 설치 위치 등을 검토했으며 개선이 필요한 231개 교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216개 교는 학교 자체적으로 조처하고, 추락 위험 구조 등으로 자체 개선이 어려운 15개 교에 대해 시교육청이 정밀 점검을 거쳐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근로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교육청의 의무"라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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