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기장산단 현장 방문…'정책 AS'로 지역 현안 해법 모색

입력 2025-07-0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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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청사 전경. 사진제공 부산광역시
▲부산시청 청사 전경. 사진제공 부산광역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3일 오전 기장군 산업단지를 찾아 현장 중심의 ‘정책 AS(애프터서비스)’ 행정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비상경제대책회의와 기업 간담회 등에서 수렴된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구현되고, 그 결과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직접 확인하려는 취지다.

이날 현장에서는 부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상공회의소, 산업단지 공단·조합·협의회, 부산경제진흥원 등 8개 기관이 ‘동부산권(기장) 중소기업 근로자 공공임대주택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H 부산울산지역본부가 기장군 정관읍 내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고, 부산시는 행정적 기준을 마련한다. 부산상의와 각 단지 공단·조합·협의회는 지원사업을 홍보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은 신청창구 운영 및 지원기업 선정을 맡는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하반기 중 희망기업을 모집하고, 선정된 기업은 LH와 입주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박 시장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은 곧 지역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인력난 해소 등 기업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시장은 장안산단의 향토기업 ㈜아이이엔(IEN)한창을 방문했다. IEN한창은 변압기 제조에 특화된 수출 전문기업으로, 최근 미국 시장에서의 대규모 수주에 힘입어 본사 인근에 3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60여 명의 신규 고용이 기대된다. 기업 관계자는 "부산시의 투자유치보조금 등 실질적 지원이 지역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며 "수도권 이전 없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정책 AS’ 체계를 강화해, 회의나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지 자세히 점검하고, 필요하면 즉각적인 피드백과 정책 반영에 나설 계획이다. 박 시장은 "문제를 듣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법을 들고 현장을 찾는 것이 부산시가 추구하는 행정의 기본"이라며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해법까지 찾는 현장 시정을 통해 부산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보는 단순한 현장 점검을 넘어, 정책의 실효성과 현장 체감도를 높이려는 부산시의 의지를 보여준다. 지역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더욱 강화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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