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는 3일 2592억 원 규모의 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 2호가 조성됐다고 밝혔다.
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는 국내기업이 수주하는 탄소감축, 순환경제, 물산업 등 정책전환을 촉진하는 해외사업에 투자해 국내기업의 수주·수출 활성화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조성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1580억 원 규모의 '1차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환경부는 해외사업 투자에 전문성이 있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를 펀드 조성·운용 관리기관으로 선정해 1호 펀드를 운용하고 있고, 이번에 정부 출자 1500억 원, 민간투자 1092억 원을 더한 2592억 원 규모의 2호 펀드 조성을 지난달 30일 완료했다. 2028년까지 5년간 3000억 원을 출자, 민간투자 2000억 원을 유치해 1·2호 펀드와 함께 5000억 원 규모의 3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는 지난해 1호 사업으로 친환경 암모니아 생산시설 사업에 투자를 승인했다. 올해는 1000억 원 연내 투자 승인을 목표로 투자사업 발굴에 나선 상태다. 정은해 환경부 국제협력관은 "급성장하는 전 세계 녹색산업 시장에서 국내기업이 선전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투자 지원뿐 아니라 수주지원단 파견 등 현장 지원까지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