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우주(KAI) 자회사 한국항공서비스(KAEMS)는 태국 타이항공과 2년간의 운항정비 계약을 체결하고 인천공항에서 정비 업무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KAEMS는 2018년 국토부의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설립된 국내 유일의 MRO 전문업체다.
민항기, 군·관 항공기의 중·경정비과 성능개량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 MRO 산업을 이끌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인천, 김해, 제주공항 거점으로 정비사무소를 개소하고, 세부퍼시픽, 에어차이나, 말레이시아항공 등 해외 6개 항공사를 비롯해 국내외 총 15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운항정비와 중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단순 정비지원 수준을 넘어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한 예방정비, 현장 기술 지원, 자재 운영 등 종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동남아 및 미주, 유럽 항공사 등을 대상으로 항공기 개조, 부품 정비 및 정비 기술 교육·개발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정비 서비스를 선도해 나간다는 목표다.
KAEMS 관계자는 “이번 타이항공 운항정비 개시는 글로벌 항공 MRO 시장에서 KAEMS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정비센터 확대와 함께 인천, 김해, 제주 등 주요 국제공항에서 운항정비는 물론 경정비 분야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MRO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