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첫 출근길에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인사청문회를 잘 준비해 답변 드리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 후보자는 전날 이재명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로 지명됐다. 그는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거친 정통 예산 관료다. 2022년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AI 코리아' 등 저서를 통해 정부의 정책 방향을 인공지능(AI) 대전환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구 후보자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진짜 성장을 위한 경제 대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지명받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대외불확실성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성장을 위한 경제 대혁신을 추진하겠다. 경제 혁신의 기본 방향은 대한민국을 주식회사처럼 경영하는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건설"이라며 "인공지능(AI) 등 신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고 성장의 기회와 과실에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어 국민 행복과 국가발전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