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독자편집위원회 “경제 이슈 해석의 길라잡이 돼야”

입력 2025-06-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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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경제 상황 속 전문가 의견 해석으로 기업에 비전 제시해야”

▲26일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빌딩에서 이투데이 2025년 독자편집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규복 위원장을 비롯한 강명수, 배진아, 김수희, 황세운, 박기준, 원지현 위원과 홍기범 이투데이 부국장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조현호 기자 hyunho@
▲26일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빌딩에서 이투데이 2025년 독자편집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규복 위원장을 비롯한 강명수, 배진아, 김수희, 황세운, 박기준, 원지현 위원과 홍기범 이투데이 부국장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 독자편집위원들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이투데이가 경제 이슈 해석의 길라잡이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투데이 제4기 독자편집위원회는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빌딩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지난 3개월간 본지의 기획 기사와 편집 구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이규복 위원장(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석좌위원)을 비롯해 △강명수(삼일회계법인 글로벌통상솔루션센터장) △배진아(한국언론학회장, 공주대 교수) △김수희(법무법인 안심 파트너 변호사)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기준(한국생명존중희망연대 상임이사) △원지현(대학언론인네트워크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명수 위원은 최근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강 위원은 “최근 주가가 상승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이 흐름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이 필요하다”며 “이슈가 되는 사안과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전문가의 견해를 담은 기사가 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세운 위원은 “경제지로서 이투데이는 독자들이 경제 이슈를 정확히 해석하고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스테이블 코인과 관련해 시장 내 회의론과 낙관론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이투데이가 선제적으로 분석 기사를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지현 위원은 젊은 독자층 유입 방안으로 쉽게 읽을 수 있는 기사와 친근한 콘텐츠를 제안했다. 그는 “20대 대학생들에게 경제지는 다소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며 “청년층에 실질적인 혜택을 소개하거나 2030 세대가 관심을 갖는 프로야구 관련 기사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구어체를 활용한 기사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했다.

김수희 위원은 조회수 중심의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언론 본연의 신뢰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결국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분석과 통찰이 경제지의 가치를 만든다”며 “기업과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콘텐츠, 비전을 제시하는 기사가 더욱 많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기준 위원은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사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어 국회 상임위 추경 심사에서 어떤 의원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지 등 세밀하게 짚는 기사가 필요하다”며 “경제지라고 해서 경제 분야에 국한하지 말고 사회 전반의 다양한 이슈도 폭넓게 다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진아 위원은 다양한 독자층을 고려한 지면 구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전문가를 위한 고급 정보, 일반 독자를 위한 쉬운 콘텐츠, 경제에 관심 있는 중급 독자층을 위한 통찰 제공 등 세 그룹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지면 배치가 중요하다”며 “독자의 세분화를 고려한 타겟팅이 독자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규복 위원장은 이투데이의 지면 발행 강점을 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사 소비가 디지털 중심으로 이동하면서도 지면을 보유한 매체의 존재감은 오히려 부각되고 있다”며 “이투데이가 잘할 수 있는 영역을 명확히 하고 이를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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