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수준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낮은 물론 밤에도 푹푹 찌는 더위에 잠을 못 이룰 지경이죠. 무더위는 '숫자'가 증명합니다. 9일 서울 낮 기온은 37.8도까지 오르면서 올해 가장 뜨거웠습니다. 근대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18년 관측 사상 7월 상순(1~10일)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기온이었죠. 기존 최고 기온은 1939년의 36
우리나라는 극단적 저출산과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로 갑작스럽게 초고령사회를 맞이하면서 의료·돌봄·요양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비슷한 과정을 거쳤던 일본은 지역포괄케어 시스템으로, 대만은 민간자원 활용으로 고령화에 대응하지만, 서비스 단절과 인력난 등 숙제를 안고 있다. 한국은 2030년대 고령화 관련 수요 급증과 노동 공급 감소
광주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또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안전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5분께 광주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40대 A씨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심정지 상태인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사망했다. 홀로 제석산 구름다
ZIKA, NIPAH, MPOX 생전 들어보지 못한 영단어?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해당 이름 학습에 열을 내고 있는데요. 안전과 생존에 필수적인 내용이죠. 특히 동남아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말입니다. 2025년 현재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니파바이러스, 엠폭스, HIV, 그리고 최근 중국 사례로 떠오른 ‘뇌 먹는 아메바’까지… 이름만 들어도 낯설고 무서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수출 중소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시간을 번 만큼 그 사이 협상력을 발휘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획이지만 중소기업계에선 이미 발주 중단 등 관세 포화로 인한 피해와 리스크가 곳곳에서 현실화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9
웰스파고 "25% 부과시 성장률 0.5%로 추락" 내달 1일까지 3주여시간..."최대한 활용해야" 미국이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하면서 한국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상호관세 부과조치가 시행되기 전까지 한미 간 관세 협상에서 진전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할
동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체감온도 30~37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며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주요지점 일 최고체감온도는 △탄현(파주) 37.2도 △은현면(양주) 36.9도 △서울 35.0도 △공근(횡성) 36.8도 △홍성죽도 35.4도 △해제(무안) 35.9도
사랑하는 사람은 집과 유사하다. 물리적·정서적 안식처가 선사하는 평온의 감각이 집과 연인에게 있다. 동시에 소파 밑, 침대 틈새, 베란다 귀퉁이처럼 집의 사각지대는 쉽게 닿을 수 없는 미지의 장소이자 ‘죽은 공간’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연인은 모종의 타자성을 내포한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불현듯 상대의 내면에 감춰진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