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25일 소켓(반도체 테스트 부품) 업체 중 리노공업(탑픽)과 티에스이, ISC 등을 실적 추정치 상향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리노공업의 서프라이즈 수출 데이터 기록이 투자자의 관심을 확대했다. 5월 수출 데이터는 리노소켓 1897만 달러(전년 대비 149%), 리노핀 439만 달러(11%)를 기록했다. 소켓의 경우 4, 5월 수출액은 1분기 합산 수출액을 이미 웃돌았다.
리노핀의 경우도 성장 지속 중으로 2분기 리노공업 매출액 1045억 원(47%), 영업이익 498억 원(50%)을 전망했다. 영업이익률 47.7%(+0.9%p)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각각 29%, 35% 증가한 수준이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소켓 업체 전반의 실적 성장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수출 데이터, 신제품 개발, 고객사 확대 등 다양한 성장 모멘텀(동력)이 소켓 업체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보다 실적 성장으로 부담 완화에 무게 둔다"며 "2분기 실적 기점으로 주가 방향성은 더욱 확실해질 전망이 비중 확대의 이유"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