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크래프톤, ADK 인수...콘텐츠 포트폴리오 확장 일본 공략 본격화"

입력 2025-06-2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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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크래프톤이 일본 3대 광고회사 중 하나인 ADK홀딩스를 인수하며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5일 "이번 인수를 통해 크래프톤이 게임 중심의 성장 전략을 넘어 콘텐츠 포트폴리오 전반으로 확장하려는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ADK 인수는 크래프톤이 추진 중인 글로벌 콘텐츠 밸류체인 구축의 핵심적 전환점”이라며 “게임 IP와 애니메이션, 광고 콘텐츠의 유기적 융합 가능성이 열렸다”고 분석했다.

크래프톤은 전날 일본 베인캐피탈재팬으로부터 특수목적법인 BCJ-31의 지분을 약 7104억 원(750억 엔)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BCJ-31은 일본 종합광고사 ADK홀딩스를 소유한 SPC로, 사실상 ADK를 전량 인수하는 구조다.

ADK는 ADK홀딩스(260명)를 지주사로, ADK마케팅솔루션(1570명), ADK크리에이티브원(340명), ADK이모션즈(130명) 등 자회사로 구성돼 있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광고에서 발생하며, 애니메이션 라이선스 유통을 담당하는 ADK이모션즈를 통해 콘텐츠 부문도 영위한다.

이번 거래는 크래프톤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M&A이며, 게임이 아닌 비(非)게임사 인수라는 점에서도 전략적 의미가 크다.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그동안 언노운월즈 등 게임 스튜디오 중심의 인수에 집중해 왔으나 ADK 인수를 통해 일본 콘텐츠 시장에서 전진기지를 확보하고 향후 게임-애니 IP 간 시너지를 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실적 기여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BCJ-31의 실적을 바탕으로 추정한 ADK의 2024년 매출은 약 1조1616억 원, 당기순이익은 129억 원 수준이다. 연결 편입 시 수익성 희석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는 “ADK 인수로 인해 연결 영업이익률은 기존 40%대 초중반에서 30%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ADK 이모션즈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IP의 유통 계약 및 MD 상품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며 “크래프톤이 자사 게임 IP를 활용해 애니메이션화하거나, 반대로 ADK IP를 게임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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