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현, 레이저 대공무기 플랫폼 본격화…부품에서 시스템 단위 제품 확장 추진

입력 2025-06-2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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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대공무기와 방산 플랫폼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삼현의 파란색 로고가 25일 이미지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레이저 대공무기와 방산 플랫폼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삼현의 파란색 로고가 25일 이미지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에 적용되는 전자광학 추적장치(EOTS) 및 표적획득지시장비(TADS) 등 핵심부품을 양산 중인 삼현이 단위 부품 공급을 넘어 시스템 단위의 플랫폼화 제품 확장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을 둘러싼 중동 지역 갈등이 격화하면서, 대공방어체계의 중요성이 재부각하고 있다. 특히 레이저 기반 대공무기 체계는 기존 요격 수단보다 운용 효율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우위를 보이며 미래 전장의 핵심 방어 솔루션으로 부상 중이다.

레이저 무기는 탄약 소모가 없고 빠른 대응이 가능해 드론 등 소형 위협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관련 무기체계 수요는 국내외에서 급증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방산 기업들은 레이저 기술을 활용한 대공 방어체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현은 현재 국내 주요 방산체계업체와 함께 능동형 방어체계(APS) 발사대 개발에도 단독으로 참여하고 있다. 해당 체계는 적의 위협으로부터 군 장비를 보호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삼현은 자체 개발한 ‘3-in-1 구동 솔루션’을 적용해 제어 안정성과 체적 효율 면에서 높은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구체적인 발사대 사양은 국가 보안과 관련된 사항으로 공개가 어렵지만, 체계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양산까지 삼현이 전담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 참여는 삼현의 방산 플랫폼 역량 강화를 상징하는 사례로, 향후 자주국방 역량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현은 올해 포트폴리오 확장과 시스템 플랫폼 전환을 성장 전략의 핵심축으로 삼았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액추에이터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기존 구동계 제품에 더해 열관리시스템, 조향 장치, 동력 부대장치 등으로 모듈형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무인차량용 공용플랫폼 ‘호플론(HOPLON)’이 있다. 호플론은 오픈 아키텍처 기반의 맞춤형 시스템으로, 다양한 무기체계와 부가 장비를 유연하게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돼 고객의 다변화된 요구에 맞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삼현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전 영역에 자사 제품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고고도 L-SAM, 중고도 천궁-Ⅱ(M-SAM), 저고도 LAMD 등 다층 방어 체계 전반에 걸쳐 전기식 수평안정화장치 등 핵심 부품 공급을 통해 방산 분야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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