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이란 제한적 보복에 안도…다우 0.89%↑

입력 2025-06-2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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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플로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뉴욕/AFP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플로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뉴욕/AFP연합뉴스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이란의 제한적인 보복 공격에 안도감이 확산하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4.96포인트(0.89%) 오른 4만2581.7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57.33포인트(0.96%) 오른 6025.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83.57포인트(0.94%) 뛴 1만9630.98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중동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미군의 핵시설 공격에 대한 이란의 보복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미국은 21일 이란의 여러 핵 시설을 공격했고 이에 이란은 이날 보복으로 카타르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카타르는 미사일을 요격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란은 미국과 카타르에 공격 사실을 사전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보복 소식이 전해지자 다우지수는 한때 200포인트가량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매도세가 일단락된 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란의 보복이 제한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석유 생산과 유통에 영향을 미치는 조치는 피했다. 석유 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전장보다 7%가량 하락한 것도 매수세로 이어졌다. 다우지수 상승 폭은 한때 400포인트를 넘어섰다.

B.라일리웰스매니지먼트의 아트 호건 수석전략가는 “중동에서의 원유 공급이 중단될 상황이 아니어서 투자자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 내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꼽히던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억제된다면 7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20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에 이어 조기 금리 인하를 언급한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77.3%로 반영됐다. 전일 마감 무렵에는 85.5%였는데, 하루 새 크게 낮아졌다.

유가 급락으로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장기 국채 금리가 하락(가격은 상승)했다. 금리 하락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것으로 보이는 주식에 매수세가 유입된 측면도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너지주가 2.51% 급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79포인트(3.83%) 내린 19.83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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