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 한 분 한 분의 발을 따뜻하게 감싸는 이재명 정부의 여성가족부가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23일 강 후보자는 여가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소감문을 발표하고 "앞으로 있을 국회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첫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었다. 더 낮은 곳, 더 어려운 곳, 더 아픈 곳으로 제 몸과 마음이 흐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오늘과 내일을 누군가에게 말씀하시고 싶을 때, 그 곁에서 낮은 무릎으로 몸을 기울여 경청하겠다"라며 "주신 말씀들을 희망으로 품어내는데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국민께 '내일은 나아질 거야'라는 희망을 드리고, 그 희망을 '정책'이라는 확신으로 바꾸어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강 후보자를 국민주권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에 임명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강 후보자가) 소통과 경청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갈등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 강서구 갑 국회의원에 당선된 강 후보자는 원내에 입성한 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현재 재선 의원으로 민주당 원내부대표, 대변인 등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