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광지역의 환경복원 기술을 배우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정부기관 및 민간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았다. 광산배수 처리부터 생태복원, 지역사회 재생까지 다양한 한국의 선진 기술과 정책이 집중 소개됐다.
한국광해광업공단(코미르)은 16~20일 남아공 대통령실, 광물석유자원부, 농업개발토지환경부, 국영전력공사, 국립생물다양성연구소 등 관계자 18명을 초청해 폐광지역 환경복원 및 지속가능한 광산관리를 주제로 기술협력 연수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세계은행(WB)과 협력해 추진 중인 ‘남아공 음푸말랑가 폐광지역 환경복구 역량강화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의 환경복원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고 한-남아공 간 실질적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자리다.
연수에서는 생태복원 전략 및 기술, 광산배수 처리기술, 폐광지역 사회·경제 문제 해결 사례, 다자간 이해관계자 협력모델 등에 대한 이론 교육이 진행됐고, 광산배수 정화시설과 강원도 무릉별유천지 등 국내 대표 폐광복원 현장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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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식 코미르 사장은 “폐광지역의 환경복원은 단순히 훼손된 자연을 복구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새로운 생태적·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적 과제”라며 “코미르는 앞으로도 남아공을 포함한 자원부국들과 실질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