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13.94% 오른 9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대에 간편결제사 중 선불충전금이 가장 많은 카카오페이가 돋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태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핵심 수혜주는 카카오페이 혹은 카카오 그룹이 될 것"이라며 "핵심은 스테이블코인 담보 여력이 될 수 있는 '선불충전금'에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와 송금을 대체하게 되는 구조에서 이를 직접 발행할 수 있는 능력은 담보 자산을 얼마나 많이 보유하고 있느냐에 달려있는데, 이 담보가 선불충전금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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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충전금은 이용자가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의 대가로 선불업자에게 지급한 금액으로 대금결제, 양도, 환급에 사용한 금액을 차감한 잔액이다. 잔액 규모가 클수록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했을 때 담보여력이 크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카카오페이는 약 5919억원에 달하는 선불전자지급수단 잔액을 보유 중이다. 이는 네이버페이(약 1576억 원), 토스(약 1375억 원)에 비해 3배 이상 큰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