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AI+빅데이터 활용해 기름값 책정…일부 주유소 시범 운영

입력 2025-06-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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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상세 보고서 분석 화면 (사진제공=나이스지니데이타)
▲주유소 상세 보고서 분석 화면 (사진제공=나이스지니데이타)

에쓰오일이 나이스지니데이타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주유소 분석 시스템'을 내놨다. 유가 변동성과 경쟁 심화로 인해 주유소 운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번 시스템이 업계 전반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지 기대된다.

이번에 내놓은 주유소 분석 시스템은 에쓰오일 주유소들의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공한다. 실제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3가지 핵심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가격 최적화 시뮬레이션은 유종별 리터당 가격을 미세 조정했을 때의 수익성과 경쟁 강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가장 적합한 판매가를 도출한다. 리터당 단 5원의 변화 만으로도 매출과 경쟁 구도가 달라지는 주유소 업계 특성상 매우 중요한 기능이다.

주유소 대표자는 고객 데이터 기반 전략 수립 시스템을 통해 방문 고객의 성별, 연령, 주유량, 시간대, 유입·유출고객 내역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프로모션과 재방문 유도 전략을 수립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시간대 고객층에게 적절한 혜택을 제공해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경쟁주유소 분석 및 시각화 기능도 갖췄다. 이를 통해 주변 경쟁 주유소의 가격, 유외사업 운영 여부, 고객 유입·유출 흐름 등을 시각화된 지도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빠르고 정확한 경쟁 대응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이영호 에쓰오일 영업전략부문장은 "주유소는 단순한 유류 판매 공간이 아닌 고객의 니즈를 분석하고 수익을 설계하는 복합 비즈니스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시스템은 에쓰오일 주유소 대표자에게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나이스지니데이타 대표는 "전통적인 매장 분석 기법에 AI를 접목해 주유소 운영 전반에 활용 가능한 정밀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단순 관리뿐만 아니라 고객 마케팅까지 포괄하는 원스톱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이 시스템은 일부 주유소에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현장 영업담당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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