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 백만장자 130만 명으로 세계 10위…미국, 1위 지위 강화

입력 2025-06-19 15: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 최근 5년간 인당 자산 증가율 44% 미국, 하루 1000명 꼴 백만장자 탄생 미·중, 5년 내 전 세계 개인자산 절반 차지

한국, 최근 5년간 인당 자산 증가율 44%
미국, 하루 1000명 꼴 백만장자 탄생
미·중, 5년 내 전 세계 개인자산 절반 차지

▲전 세계 백만장자 수 국가 순위. 단위 1000명. 출처 UBS
▲전 세계 백만장자 수 국가 순위. 단위 1000명. 출처 UBS
지난해 한국의 백만장자 수가 130만을 돌파해 세계 주요국 중 10위로 집계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이날 발표한 ‘2025 글로벌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0만 달러(약 14억 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한국인은 2023년 129만5674명에서 소폭 늘어난 130만1000명을 기록했다.

한국은 최근 5년간 1인당 실질 평균 자산 증가율에서도 44%로 노르웨이(41%), 대만(35%) 등과 함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다만 UBS는 “평균 자산 증가율은 소수의 부자로 왜곡될 수 있으며 중위 자산 증가율이 중간 계층의 수준을 더 잘 반영한다”며 “한국은 평균 자산 증가율이 중위 자산 증가율보다 높은 국가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1인당 중위 자산 기준 한국은 세계 20위다.

조사 대상이 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총 56개국 중 가장 많은 백만장자를 보유한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의 지난해 백만장자 수는 전 세계 백만장자의 39.7%에 해당하는 2383만1000명으로 조사됐다. 미국은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의 백만장자를 새롭게 배출하면서 세계 최대 부자국가 지위를 강화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점차 완화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여러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새로운 부의 창출을 위한 여건이 무르익었다고 분석했다. 뉴욕증시 S&P500지수는 2023년에 26%, 작년 25% 각각 올랐다.

미국 다음으로 많은 백만장자를 보유한 국가는 중국(632만7000명)이다. UBS는 향후 5년도 미국과 중국이 전 세계 부의 핵심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세계 개인자산의 55% 이상을 미국과 중국이 차지하고 그 외 54개 국가가 나머지 절반을 공유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 백만장자 순위 3~6위는 프랑스(289만7000명), 일본(273만2000명), 독일(267만5000명), 영국(262만4000명)이다. 7∼9위는 캐나다, 호주, 이탈리아였다. 이 밖에 백만장자가 100만 명이 넘는 나라로는 네덜란드, 스페인, 스위스가 있었다.

전 세계 백만장자는 약 6000만 명으로 이들의 자산 총합은 226조4700억 달러(약 31경2300조 원)에 달했다. 전체 부의 48%가 백만장자 6000만 명에 집중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86,000
    • -3.04%
    • 이더리움
    • 4,526,000
    • -3.48%
    • 비트코인 캐시
    • 844,500
    • -1.34%
    • 리플
    • 3,033
    • -3.5%
    • 솔라나
    • 198,300
    • -5.21%
    • 에이다
    • 620
    • -6.06%
    • 트론
    • 429
    • +0.94%
    • 스텔라루멘
    • 359
    • -5.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10
    • -1.71%
    • 체인링크
    • 20,300
    • -5.1%
    • 샌드박스
    • 208
    • -7.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