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조 “전국 직영정비센터·공장시설 매각 계획 결사반대”

입력 2025-06-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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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조 조합원들이 17일 사측의 매각 계획에 반대하는 전진대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한국지엠 노조 조합원들이 17일 사측의 매각 계획에 반대하는 전진대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이 전국의 직영 정비센터와 부평공장 일부 시설을 매각하려는 계획을 밝힌 뒤 노동조합이 단체로 집회를 여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17일 한국GM 부평공장 조립사거리에서 조합원 전진대회를 열고 “9개 직영 정비사업소와 부평공장 시설 매각 계획에 결사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10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내수 판매를 접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차 생산 계획과 신차 투입, 내수 판매 계획을 임금협상에서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사측 구조조정 계획은 한국 사회에서 고객을 향한 책임을 내팽개치는 매우 도발적이고 위험한 시도”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제도적 개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도 “한국GM은 구조조정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해당 단체는 “국내 자동차 제조 공장 가운데 직영 정비사업소를 운영하지 않는 회사는 없다”며 “보증수리나 리콜 애프터서비스는 정비사업소 수익 구조 문제가 아니라 원칙적으로 제조회사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한국지엠은 임직원에게 전국 9개 GM 직영 서비스센터를 순차적으로 매각하고, 부평공장의 유휴 자산과 활용도가 낮은 시설·토지를 매각하기 위한 절차를 추진한다고 공지했다. 사측은 고객 지원 서비스는 386개 협력 정비센터를 통해 지속 제공하고, 매각 후에도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고용은 보장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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