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캐나다 첫 순방...'다자외교 데뷔전'

입력 2025-06-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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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5~17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취임 12일 만에 첫 해외 순방으로 총 1박3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이 대통령의 첫 다자외교 데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16일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같은날 오후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해 초청국 주요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G7 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를 비롯해 한국과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총 7개국 정상이 초청받은 만큼 본격적인 새 정부 다자외교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이번 자리를 통해 각국 정상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통상 문제를 비롯한 현안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계엄과 내란을 이겨낸 우리 국민들의 위대함과 K민주주의의 저력을 세계에 알려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핵심은 미국과 일본 등 G7 국가 정상들과 회담이 성사될지 여부다. 한국은 관세협상과 주한미군 감축, 한미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등 이른바 '트럼프발 리스크'라는 급한 불을 꺼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번 G7 참석을 통해 약식회담이 이뤄진다면 민감 현안에 대한 논의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통화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만남도 관심사다. 특히 이 대통령의 출국을 앞둔 이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본 총리 보좌관과 서울에서 조찬을 함께 하면서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나가시마 보좌관이 이시바 총리의 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정상 간 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실질적인 수치나 이런 것에 대한 대화라기보다 관계를 진전시키고 돈독하게 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되지 않을까 싶다"며 "그런 자리는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순방에는 이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도 동행해 주최 측이 마련한 공식 일정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순방기간 동안 안정적이고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대통령실 직원들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만전을 기해주길 당부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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