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트럼프’ 시위 현장 곳곳서 사건·사고…유타서 총격으로 1명 사망

입력 2025-06-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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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한 시위대가 ‘노킹스(왕은 없다)’ 팻말을 들고 있다. 애틀랜타(미국)/A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한 시위대가 ‘노킹스(왕은 없다)’ 팻말을 들고 있다. 애틀랜타(미국)/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반대하는 ‘노킹스(왕은 없다)’ 시위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열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지는 등 다수의 사건 사고가 발생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인디비저블’과 ‘미국시민자유연맹’ 등 진보성향 단체가 주도한 이번 반정부 시위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전국 약 2100곳에서 진행됐다. 뉴욕, 시카고 등 주요 도심부터 소도시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에서 시위대가 대부분 평화롭게 행진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총격, 차량 돌진 사건이 발생해 사상자가 나왔다. 미국 서부 유타주에서는 시위에 참가한 한 남성이 총격 사고로 사망했다. 아르투로 감보아로 알려진 용의자가 소총을 들고 군중을 향해 달려들자 안전관리팀 요원이 3발이 총격을 가했는데, 이 중 한 발이 무고한 희생자에게 향한 것이다.

브라이언 레드 소트레이크시티 경찰서장은 “피해자는 의도한 표적이 아니었다”며 “사망자는 단지 행진에 참여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와 버지니아주에서는 운전자가 시위대를 들이받아 각각 4명, 1명의 부상자를 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는 주 의원들에 대한 위협이 제기돼 주 의사당 일대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 밖에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는 경우도 있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는 경찰이 이민세관단속국(ICE) 청사 앞에 몰린 일부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 등을 발사하자 시위대가 물병을 던지며 저항했다. 경찰은 이를 폭동으로 규정하고 최소 2명을 체포했다. 라스베이거스(LA)에서도 폭행 중범죄 혐의로 기소된 1명을 포함해 총 15명이 시위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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