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풍산, 저평가 매력…연초 대비 65%↑

입력 2025-06-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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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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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9~13일)간 코스피지수는 82.57포인트(2.94%) 오른 2894.62로 마감했다. 주중 3년 5개월 만에 2900대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중동 위기가 증폭되며 2900선을 지키지 못했다. 이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조7122억 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82억 원, 2조2319억 원 순매도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풍산으로, 64.87% 오른 10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풍산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음에도 저평가돼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등장하면서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13일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풍산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1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탄약 수요 급증으로 방산부문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2024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성장이 지속할 전망"이라며 "최근 주가 급등은 그동안 저평가받아왔던 방산부문 가치에 대한 리레이팅이라고 판단한다"라고 분석했다.

카카오페이는 58.53% 오른 6만400원을 기록했다. 새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추진하면서 핀테크가 주목받을 수 있다는 전망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가치에 자산을 연동해 변동 폭을 최소화한 디지털 자산이다. 이재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공약에 포함하고 디지털 자산 전문가를 신임 대통령실 정책실장으로 임명하는 등 행보를 보이며 스테이블코인이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이다.

카카오페이는 다양한 금융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고 블록체인 관련 업무를 수행한 적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지금 당장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될 수는 없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전기술은 42.21% 상승한 10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대통령이 '탈원전' 기조를 펼칠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와는 달리 원전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낸 영향이라고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11일 체코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정상 간 통화를 통해 원전 분야 협력에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양 정상은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체결을 두고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시금석이라고 평가했다.

신성통상은 34.93% 오른 4075원을 기록했다. 9일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를 재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신성통상은 공시를 통해 1·2대 주주인 가나안과 에이션패션이 다음 달 9일까지 신성통상 주식 2317만8102주(지분율 16.13%)를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주당 순매수 가격은 4100원이다. 한편, 신성통상은 지난해 6월에도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를 단행한 바 있으나 참여율이 저조해 실패했다.

이외 두산2우B(48.70%), 한국석유(40.43%), 한국ANKOR유전(38.84%), 흥아해운(37.50%), 전방(37.29%), STX그린로지스(34.39%)가 상승했다.

(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상상인증권이다. 14.61% 하락한 678원을 기록했다.

엘앤에프는 12.68% 하락한 4만9600원에 장을 마쳤다. 골드만삭스가 엘앤에프에 투자 의견 '매도'를 제시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4만 원으로 낮춘 영향으로 해석된다. 골드만삭스는 엘앤에프의 부채 비율이 2026년에는 376%에 달하고 이자보상배율은 0.3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며 재무 건전성을 지적했다. 지난해 매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비중이 80%를 차지하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이외 한진칼우(-12.34%), 태양금속우(-12.12%), 다이나믹디자인(-11.69%), 비비안(-9.57%), 일성건설(-9.31%), 롯데지주우(-9.07%), 태양금속(-8.98%), 체시스(-8.72%)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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