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위성락·강유정 전 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비례대표직을 승계한 손솔·최혁진 의원을 제명했다.
민주당은 13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두 의원에 대한 제명 절차를 진행했다. 두 사람에 대한 제명안은 가결됐다.
지난해 22대 총선 당시 진보 정당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만들어 14명을 당선시켰다. 총선이 종료된 뒤 더불어민주연합과 민주당은 합당했고, 자동적으로 손 의원과 최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 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두 사람이 자신을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해 준 정당으로 돌아가게끔 제명 절차가 진행했다.
손 의원은 진보당으로의 복귀 의사를 밝혔지만, 최 의원은 기본소득당 복당을 거부해 무소속으로 활동한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을 통해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잠시 당을 떠나 있게 됐다"며 "저는 제명될만한 일을 한 적이 없지만 여러 정치상황을 고려한 당 지도부의 결정은 신뢰와 존중으로 따르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국민이 체감하는 의정활동의 성과를 기반으로 훗날 당당히 민주당으로 복당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