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터 살리자” 車 업계, 할인러시…개소세 인하 연장 목소리도

입력 2025-06-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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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6-12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올해 1~5월 내수 판매량 3% 증가
국내 완성차 기업, 대대적 할인
이달 말 개소세 인하 종료 예정

▲현대차가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할인을 진행하는 'H-Super Save' 특별 기획전. (사진=현대차 홈페이지)
▲현대차가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할인을 진행하는 'H-Super Save' 특별 기획전. (사진=현대차 홈페이지)

올해 들어 자동차 수출이 역성장하고 있는 반면 내수 시장은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자동차 기업들이 할인 공세를 펴고 있다. 특히 수입차를 중심으로 판매 회복세가 두드러지면서 현대차·기아 등 국내 기업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달 말 종료를 앞두고 있는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연장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1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5월 내수 판매량은 68만786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66만651대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같은 기간 116만 8338대로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판매 회복세는 수입차가 주도했다. 국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지엠·KG모빌리티·르노코리아)의 올해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56만3051대로 전년보다 1% 늘어난 반면, 수입차는 11만7735대로 14.1%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내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대대적인 할인에 들어갔다. 올해 수입차 업체들이 신차를 대거 출시해 판매량을 늘린 만큼 할인 폭을 넓혀 소비자들의 심리를 사로잡겠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할인을 제공하는 ‘H-슈퍼 세이브’ 특별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주력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는 최대 500만 원, 인기 모델 그랜저와 싼타페는 최대 200만 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기아도 생산 월별 등을 고려해 K5를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230만 원, K8을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최대 33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은 이달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 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 연 3.9~4.9% 이율 최대 60개월 할부, 현금 50만 원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르노코리아도 그랑 콜레오스 구매 시 할부원금 2500만 원 기준 3.3%의 낮은 이율로 최대 36개월까지 정액불 할부 상품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미국발(發) 관세로 인해 수출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내수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달 말 종료를 앞둔 자동차 세제 지원 정책이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달 말에는 신차 구매에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탄력세율(5%→3.5%) 인하, 노후자동차 교체 개소세 70% 감면 혜택이 종료된다.

KAMA 관계자는 “2020년 최대 규모의 판매 이후로 자동차 교체 주기가 다가옴에 따라 내수 부양책을 통한 수요 촉진이 필요하다”며 “개별소비세 한시 감면의 연내 유지, 노후차 교체 시 개별소비세 감면의 조속 시행 등 적극적인 대응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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