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0일 수출 5.4%↑…마이너스 탈출 청신호 [종합]

입력 2025-06-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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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6월 1~10일 수출입 현황 발표
조업일수 0.5일 줄었어도 증가…일평균 수출 15.0% 늘어
대미 수출 3.9% 늘어…"월말 상황까지 지켜봐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4개월 만에 감소세를 기록한 한국 수출이 이달 상반기 5.4% 증가하며 마이너스 탈출의 청신호를 쐈다. 특히 조업일수가 0.5일 부족했음에도 증가세를 기록, 일평균 수출은 15.0% 늘었다. 반도체와 승용차, 선박 등 주력 수출 품목이 증가세를 견인했으며, 관세 부과 이후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인 미국으로의 수출도 3.9% 증가했다. 다만 정부는 집계 기간이 짧아 월간으로도 증가세가 이어질지는 월말 상황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6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4억7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5.5일로 지난해 6.0일보다 0.5일이 적었다. 이에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28억1000만 달러로 15.0% 증가했다.

한국 수출은 2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다 지난달 1.3% 줄면서 4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

이달 남은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와 같아 수출 상황이 이대로 이어진다면 바로 증가세 전환에 성공하게 된다.

▲6월(1일∼1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 (자료제공=관세청)
▲6월(1일∼1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 (자료제공=관세청)

1∼10일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2.0%), 승용차(8.4%), 선박(23.4%) 등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석유제품(-20.5%), 무선통신기기(-43.1%) 등은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2.9%), 미국(3.9%), 유럽연합(EU·14.5%)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반면 베트남(-9.5%), 일본(-5.9%) 등에서는 감소했다.

한국의 수출 상위 3개국인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6%로 나타났다.

1∼10일 수입액은 171억83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1.5% 증가했다.

반도체(15.2%), 기계류(16.8%), 가스(36.0%) 등이 늘었고 원유(-9.1%), 석유제품(-5.1%)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4.1%), 미국(20.3%), EU(7.7%) 등은 증가했고 사우디아라비아(-14.1%), 호주(-13.9%) 등이 감소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는 2월부터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누적 무역수지는 169억8500만 달러 흑자다.

정부는 집계 기간이 짧기 때문에 월간 수출 증가 여부에 대해선 신중한 모양새다. 관세청 관계자는 "월간으로도 증가세가 계속될지는 월말 상황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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