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세계 최대 XR 전문 전시회 첫 참가…올레도스 리더십 뽐낸다

입력 2025-06-11 08: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캘리포니아서 개최
공간 컴퓨팅 기업 200여 곳 참가
이매진, 손톱보다 작은 올레도스 전시

▲10~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열리는 'AWE USA 2025' 삼성디스플레이 전시 부스 전경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10~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열리는 'AWE USA 2025' 삼성디스플레이 전시 부스 전경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확장현실(XR) 전문 전시회인 'AWE USA'에서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겨냥한 기술 리더십을 뽐낸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하고 있는 올레도스 분야의 기술 진전을 소개하고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장 내 폭발적인 잠재력을 증명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10~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열리는 'AWE USA 2025' 전시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AWE는 2010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XR 전문 전시회다.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MR(혼합현실) 등 XR 하드웨어를 제조하는 기업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 투자자까지 폭넓게 참여한다. 올해는 구글, 메타, 퀄컴을 비롯해 중국 업체 피코, 엑스리얼 등 공간 컴퓨팅 생태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200여 곳이 전시에 참여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AWE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XR 시장 내 핵심기술인 올레도스 (OLEDoS) 분야의 최신 기술력을 소개한다. RGB(빨강·초록·파랑) 올레도스 중 업계 최고 해상도를 구현한 1.4형 5000PPI(1인치당 픽셀 수) 제품이 대표적이다. 크기는 1.4형으로 손목시계 화면만큼 작지만 화면 속 픽셀 수는 4K TV의 3배에 달해 눈 바로 앞에서도 실제와 같은 화질 경험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5'에서 처음 공개돼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현장 관람객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XR 데모제품 분야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AWE USA 2025'에서 선보인 고해상도(5000PPI), 고휘도(2만니트) 등 최신 올레도스 제품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AWE USA 2025'에서 선보인 고해상도(5000PPI), 고휘도(2만니트) 등 최신 올레도스 제품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화면 밝기가 2만니트(1니트=촛불 한 개 밝기)에 달하는 1.3형 RGB 올레도스(4200PPI)도 전시한다. 이 제품에는 볼록 렌즈의 원리를 이용해 화면 밝기와 시야각을 개선하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이 적용됐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SID 2024'에서 5000니트 RGB 올레도스를, 올 초 'CES 2025'에서는 1만니트 RGB 올레도스를 공개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초고해상도 올레도스를 실제 헤드셋 제품에 탑재됐을 때처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1.3형 4200PPI 해상도(1만2000니트)의 RGB 올레도스, 1.3형 4000PPI 해상도(1만 니트)의 화이트(W) 올레도스의 화질을 두 눈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양안 데모제품으로 개발, 관람객들에게 완벽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자회사인 미국 이매진의 개발 성과도 확인할 수 있다. 이매진은 이번 전시에서 성인 손톱보다 작은 0.62형 크기에 픽셀밀도 2600PPI를 구현한 화이트 올레도스, RGB 올레도스 제품을 각각 전시한다. 화이트 올레도스 제품은 현재 양산 중이며, 고객사 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RGB 올레도스 제품도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자회사인 미국 이매진이 'AWE USA 2025'에서 전시한 0.62형(2600PPI) 등 최신 올레도스 제품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자회사인 미국 이매진이 'AWE USA 2025'에서 전시한 0.62형(2600PPI) 등 최신 올레도스 제품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외에도 게이밍룸 컨셉으로 49형, 27형 모니터용 QD-OLED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 OLED가 적용된 게이밍 콘솔 '스팀덱', 화면이 접히는 콘솔형 데모 'Flex Gaming' 제품도 이번 전시에 소개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XR용 패널 시장 규모(매출기준)는 올해 약 6억 달러에서 2030년 41억 달러로 향후 5년 간 연평균 성장률이 47%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중에서도 올레도스 패널은 전체 시장에서 70~80%가량을 차지하는 핵심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94,000
    • -3.05%
    • 이더리움
    • 4,530,000
    • -4.43%
    • 비트코인 캐시
    • 840,500
    • -2.61%
    • 리플
    • 3,041
    • -3.28%
    • 솔라나
    • 199,200
    • -4.37%
    • 에이다
    • 621
    • -5.62%
    • 트론
    • 428
    • +0.23%
    • 스텔라루멘
    • 359
    • -5.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2.03%
    • 체인링크
    • 20,400
    • -4.4%
    • 샌드박스
    • 210
    • -6.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