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이 임명됐다. 기재부 2차관은 정부 예산과 재정을 총괄하는 자리다.
임 신임 2차관은 기재부에서 핵심 요직을 섭렵한 정통 견제 관료로 '재정 정책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임 차관은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복지예산과장, 농림수산예산과장, 지역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 등을 지냈다.
국장으로 승진한 이후에는 행정국방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두루 거쳤다. 공공정책국장과 정책조정국장을 맡으며 공공·정책 분야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23년 7월에는 재정 정책과 관리를 책임지는 재정관리관(차관보급)에 올랐다.
그해 12월에는 조달청장으로 취임했다. '중소·벤처·혁신 기업의 벗'과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 기본에 충실)'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현장 중심의 조달행정을 통한 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해 호평받았다.
임 차관은 이재명 정부 초대 기재부 2차관으로 예산과 재정 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임 차관은 기재부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라며 "정책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 전문성을 겸비했고 국회 예결위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도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극 재정으로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성장 전략의 토대를 닦을 예산·정책 전문가로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프로필
-1968년(57세) 전남 해남
-광주 송원고,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인디애나대 경제학과(석사)
-행정고시 36회
-기재부 예산총괄과장
-기재부 재정기획심의관
-기재부 공공정책국장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
- 기재부 재정관리관
-조달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