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장·차관 인사 국민추천 받기로...李 "국민주권정부 새 역사 기대"[종합]

입력 2025-06-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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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이 장·차관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주요 공직에 대해 국민으로부터 인사 추천을 받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밝힌 '국민추천제'를 도입해 능력 중심의 인사를 추진하고, 동시에 국민 주권을 실현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강유정 대변인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정부는 오늘부터 일주일간 '진짜 일꾼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철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인사추천제도로"라며 "국민의 집단지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진정성 있게 일하는 진짜 인재를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천대상은 장차관,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하는 주요 공직"이라며 "참여방법은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홈페이지에 추천글을 남기거나 이 대통령의 공식 SNS 계정, e메일 등으로 쪽지나 편지를 보내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인재는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 되고, 추천 인사들은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인사 검증과 공개검증 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임명된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추천 시스템으로 국민을 섬기는 진짜 인재를 적극 발굴해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국민추천제는 국민의 뜻이 국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민이 정부 인사를 추천하는 제도다. 이 후보는 대선 후보 시절부터 "이재명 정부의 유일한 인사 기준도 '능력'과 '충직함', '청렴함'이 될 것"이라며 "주요 공직자 국민 추천제를 활성화해 국민이 추천한 인재가 국민을 위해 봉사하도록 할 것"이라고 제도 도입 의지를 밝혀 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돼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서 시작한다"면서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달라"고 적었다.

이어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숨은 인재,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유능한 인물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시기 바란다"며 "이번 국민추천제는 인사 절차의 변화를 넘어,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돼 주도권을 행사하는 의미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정한 검증을 거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참된 인재가 선발될 수 있도록 온 힘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다채로운 경험과 시각이 국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달라. 우리가 함께 써 내려갈 '국민주권정부'의 새 역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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