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없는 새정부...李대통령 초대 내각 인선 속도 낼까

입력 2025-06-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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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475> 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5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2025-06-05 10:29:36/<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2475> 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5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2025-06-05 10:29:36/<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대통령직 인수위 없이 출발한 이재명 대통령의 새 정부 초대 조각 작업이 속도를 낼 지 관심이 쏠린다. 전 정부 국무위원들과의 불편한 동거가 이어지면서 이 기간을 최소화 해야 한다는 인식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지만 인사 청문 과정 등을 고려하면 인선이 완성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 4일, 취임선서 3시간 만인 오후 2시에 새 정부 첫 인선안을 발표했다.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국회의원을 지명하고, 비서실장과 안보실장에 각각 강훈식 의원과 위성락 의원을 임명했다. 국정원장 후보자로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지명했다. 역대 첫 86세대 국무총리와 70년대생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첫 인선은 속도감과 의미를 모두 담았지만 내각이 초기 진용을 갖추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취임 이틀차인 5일 정치권과 관가에선 통일장관에 정동영 의원, 국방장관에는 안규백·김병주 의원, 법무장관에 비법조인인 윤호중 의원, 보건복지장관 정은경 전 질병청장 등이 하마평에 올랐지만 실제 인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조기 대선으로 치러져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인 데다 대내외적 위기상황으로 임을 고려해 국정을 꼼꼼하게 책임져야 하는 인물을 인선안에 넣기 위해선 부실한 검증을 피해야 한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7년 대통령직 인수위 없이 출범했던 문재인 정부 역시 내각을 완성하기까지 7개월 가까이 걸렸다.

이 때문에 새 정부는 전 정권과의 불편한 동거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들은 이 대통령 취임 첫날인 4일 전원 사임 의사를 전달했지만 이 대통령은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법무장관을 제외하고 모두 이를 반려했다. 이에 5일 열린 첫 국무외희에선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됐고, 이 대통령이 "우리 좀 웃으며 하자. 여러분들이 매우 어색할 수도 있겠지만, 공직에 있는 그 기간만큼은 국민을 중심에 두고 각자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될 것 같다"며 분위기를 환기하려는 듯한 언급이 나오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추가 인선 발표가 없는 데 대해 "(취임) 이틀째지만 (대통령직)인수위 없이 진행됐다"며 "인사 검증을 해야하고, 그런 점에서 매우 상식적이고 평범한 수준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좋겠다"고 답했다.

일각에선 이 대통령이 곧바로 임명할 수 있는 차관급 인선이 먼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내각 인선에 시간이 걸릴 것을 감안해 전날 오후에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을 국정기획위원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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