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서 50대 근로자 끼임사고 사망…한전KPS "원인 조사 성실히 임할 것"

입력 2025-06-0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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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고인의 명복 빈다"…입장문 발표

▲충남 태안군 석탄가스화복합화력발전소 전경. (뉴시스)
▲충남 태안군 석탄가스화복합화력발전소 전경. (뉴시스)

한국서부발전이 운영하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한전KPS 협력기업인 한국파워오엔엠 소속 50대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한전KPS는 사고 원인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재발방지대책 등 적절한 조취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한전KPS는 2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경찰 및 소방119가 현장에 도착해 구급차로 이송했으며 현재 일단 태안보건의료원에 안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작업오더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항으로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에 있으나, 경찰 및 노동청 조사 중으로 자체적으로는 명확한 사고원인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기관의 사고원인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며, 향후 조사결과에 따라 재발방지대책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2시30분께 비정규직 근로자가 태안화력발전소 한전KPS 종합정비동 1층에서 선반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김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김씨는 한전 KPS 하청업체 직원이며, 사고가 난 곳은 한국서부발전이 한전KPS에 임대한 공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목격자는 '기계 점검 중에 사고가 난 것 같다'고 신고했지만, 사고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보한 경찰은 김씨가 절삭기계 작업 도중 회전하는 작업물에 맞아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평소 기계공작실에서 혼자 절삭기계를 다뤘다.

김씨는 사고 직전에도 혼자 작업 중이었으며, 평소에 하던 작업물과는 다른 작업물로 절삭 업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김씨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는 한편 서부발전과 한전KPS, 하청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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