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연합뉴스)
검찰이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수십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과 관련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최순호 부장검사)는 27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 전 회장은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수십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태광CC를 통해 계열사에 공사비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계열사 법인카드 8000만 원가량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도 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해 9월 이 전 회장을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 전 회장은 421억 원을 횡령하고 법인세 9억3000여만 원을 포탈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돼 2019년 징역 3년형을 확정받고 2021년 10월 만기 출소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