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ㆍ프로티아, 말 알레르기 진단제품 상용화ㆍ수출 손잡는다

입력 2025-05-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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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종 알레르기 원인물질 진단 가능, 검사 비용 및 시간 대폭 절감 기대

▲말 알레르기 진단 제품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말 알레르기 진단 제품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말 알레르기 진단키트를 개발한 프로티아와 손잡고 상용화 및 해외판로 개척에 나선다.

마사회는 26일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 프로티아와 말 알레르기 진단키트 상용화 및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알레르기 질환마의 혈액검체 수집 및 제공, 진단 제품의 성능 검증과 규격화, 공동 연구개발, 향후 해외시장 진출까지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프로티아는 국내 최초로 말 전용 알레르기 진단 제품인 ‘ANITIA Equine IgE’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말에 특화된 목초 유래 알레르기 단백질을 탑재해 곤충 물림, 사료 성분, 환경 알레르기 항원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기존 상용 제품이 72종의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진단했던 것과 비교해 120종까지 진단할 수 있다.

검사 비용과 시간도 크게 절감된다. 기존에는 말 알레르기 검사를 하려면 피부자극방식을 활용하거나 혈액을 해외로 보내야 해 회당 약 1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었지만, 이제는 국내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마사회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프로티아와 성과공유계약을 맺고 말 혈액 100두분을 제공해 개발을 지원했다. 또한, 올해 임상시험에서는 실제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말 20두의 혈액을 제공해 제품 성능 검증에 기여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제품 성능 안정화와 규격화를 목표로 협력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며 향후 미국, 아시아·태평양, 유럽, 남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마사회가 보유한 인프라와 민간기업의 기술력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한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상생 협력 모델을 확대해 국내 말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K-말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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