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K-외교로 G7+ 대한민국 실현'하겠다”

입력 2025-05-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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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경쟁 속 국익중심 실용외교로 한미동맹 복원”
AI 첨단기술 도입해 스마트 강군 육성 추진키로
“병역자, 징집병·기술집약형 전투부사관 선택토록”
“핫라인 등 남북소통채널 복원…대화·협력 추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 신부문화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 신부문화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진취적 실용외교와 첨단국방으로 외교·안보 강국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K-외교로 G7+ 대한민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힌 한편, 병역 대상자가 징집병과 전투부사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병역제를 개선하겠다고 내용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중 전략경쟁 속에서 글로벌 안보환경의 불안정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분단국가 대한민국은 안보가 경제이고, 평화가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첫 번째 정책으로 '미래를 여는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제시했다. 그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불법계엄으로 훼손된 한미동맹의 신뢰기반을 복원하고,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과거사·영토 문제는 원칙적으로, 사회·문화·경제 영역은 전향적·미래지향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일관되고 견고한 한일관계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중국과는 "지난 정부 최악의 상태에 이른 한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안에 대해서는 "국익 우선의 관점에서 다루고, 우크라이나 재건에 기여하며 실용 외교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안보 분야에서는 "경제안보 현안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주요국들과 연대·협력을 강화해서 공급망을 안정화하도록 하겠다"며 "AI, 반도체, 양자컴퓨터, 우주 등 첨단산업 분야 과학기술 외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K-외교로 G7+ 대한민국 실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글로벌사우스 국가, 아세안, 브릭스,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국가 등과 외교를 다변화해 대한민국의 외교 지평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며 "12.3 계엄을 극복하고 민주 헌정질서를 회복한 K-민주주의를 널리 알려 국제적 위상과 추락한 외교력의 복원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정책인 '국민이 신뢰하는 첨단 강군 육성'에 대해선 "12.3 불법계엄으로 훼손된 대한민국 국군의 위상을 복원하고 국민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문민 통제를 강화하고, 군 인사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방위력 증강 방안으로는 "AI 등 첨단과학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우리 군을 21세기 미래전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무적의 스마트 강군으로 육성하겠다"며 "군의 운용, 작전, 장비를 첨단화·스마트화·무인화하여 병력자원 감소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했다.

병역제도 개선안으로는 "국민개병제는 유지하면서 병역대상자가 '징집병'과 '기술집약형 전투부사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긴장완화와 비핵평화로 공존하는 한반도 추구'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동맹 미국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국제사회와도 중층적인 협력의 틀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북관계 개선 방안으로는 "군사 핫라인 등 남북 소통채널 복원을 추진하여, 긴장 유발 행위를 상호 중단하고,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국민이 공감하는 호혜적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북정책이 정치적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만 생각해야 한다"며 "사회적 대화로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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