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횟집에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 배치⋯정부, 4개월간 수산물 안전관리 총력

입력 2025-05-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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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감 수산물 1000건, 비브리오 오염 여부 및 동물용의약품 잔류허용기준 검사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수칙 팸플릿. (해양수산부·식품의약품안전처)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수칙 팸플릿. (해양수산부·식품의약품안전처)
정부가 4개월간 여름철 대비 수산물 안전관리 합동점검에 나선다.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한 수산물의 공급과 소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5월 26일부터 4개월간 수거·검사 등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바닷물 온도 상승 등으로 올해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 시점이 작년보다 다소 빨라질 수 있어 점검 기간도 앞당겼다.

우선 해수부는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한 선제 안전관리를 위해 양식수산물을 대상으로 한 동물용의약품 검사와 바닷물 등을 수거해 비브리오 오염 실태 조사를 할 계획이다. 또한, 위·공판장 등의 시설 소독 관리, 종사자 위생관리, 수산물 보관온도 준수 여부 등 현장 위생관리 지도·점검을 병행한다.

수산물을 취급하는 관계자를 대상으로 비브리오 식중독균 예방 등을 위한 올바른 수산물 안전관리 요령에 대해 교육을 하고 수산물안전 국민소통단과 함께 국민의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수산물 안전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한다.

식약처는 넙치·조피볼락 등 주로 횟감으로 판매되고 있는 수산물 1000건을 대상으로 비브리오 오염 여부 및 동물용의약품 잔류허용기준을 검사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된 수산물은 신속하게 판매금지·폐기 등의 조치를 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에 공개한다.

특히 여름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 항구나 바닷가 주변 횟집과 수산시장 등의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을 배치하고 수족관물을 수거해 비브리오에 대한 현장검사를 할 계획이다. 이 차량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장치(Real-Time PCR) 등 정밀분석 장비를 탑재해 비브리오 오염 여부를 현장에서 4시간 이내 신속 검사가 가능하다.

아울러 수산물을 취급하는 도매시장, 판매업체 등의 영업자 개인위생관리와 보관기준 준수 여부, 온도관리 등 위생관리 실태 지도·점검도 한다.

강거영 해수부 수산물안전책과장은 "날것으로 섭취하는 횟감은 비브리오 등 식중독균 예방을 위해 수돗물에 2~3회 씻고 칼과 도마는 머리·내장·껍질 제거용과 횟감용을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며 "특히,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 충분히 가열·조리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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