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문수 후보 만난 경제5단체 “경제 위기 극복·구조 개혁 절실”

입력 2025-05-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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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손경식·류진 회장 등 참석
일본과 경제연대·노사문제 등 제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앞줄 왼쪽 열번째)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아홉번째) 등 경제5단체장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상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앞줄 왼쪽 열번째)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아홉번째) 등 경제5단체장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상의)

경제5단체가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만나 한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신성장 동력 및 구조 개혁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들은 인력 유치, 근로 시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상속·증여세 등 기업들이 당면한 과제들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서울 중구 상의회관 챔버라운지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장들이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후보는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라는 건 제 선거 공약 중 가장 중요하고 반복적으로 말하고 있는 약속”이라며 “정부는 기업을 도와서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고 민생을 활성화해나갈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기적을 이룰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경제5단체장들은 관심 분야에 대한 정책 제언을 돌아가면서 김 후보에게 전달했다. 최태원 상의 회장은 “저성장의 뉴노멀화라는 경고등이 켜진 대한민국 경제는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과 구조 개혁이 절실하다”며 “일본과의 경제 연대, 해외 고급 인력 유치, 소프트웨어 산업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해외 인력 유치와 관련해 “첨단산업 발전을 위해 약 500만 명의 해외 고급 두뇌 유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뒤 “고급 인력이 들어와야 소비를 많이 해 내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법정 정년 연장과 주 4.5일제 도입에 대해 “일률적인 법정 정년 연장은 고령 인력에 대한 부담을 더욱 높여 청년층 신규 채용 기회를 축소할 것”이라며 “주 4.5일제 논의는 기업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에 노사 합의를 통해 기업이 자율성을 발휘하는 방향으로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상의)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상의)

류진 한경협 회장은 랜드마크 건설을 통한 건설업·내수 활성화를 언급하며 “미국이나 일본은 랜드마크를 지어 내수 경기 살아나고 경제가 발전한 사례가 있다”며 “스타트업을 지원해 대기업하고 연결해 주고, 방산 산업 등도 적극 지원하면 또 하나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시급한 현안 중 하나”라며 “민관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대미 아웃리치를 통해 우리 산업의 입장이 충분히 개진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상속·증여세 문제를 제시하며 “대기업은 인프라가 국내에 많아 엑시트하기 쉽지 않지만, 중견기업 정도는 가볍게 엑시트할 수 있다”며 “기업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지 않으면 (중소기업들이 한국에) 남아있을 일이 없다”고 우려했다.

한편 경제5단체는 회원기업의 의견을 모아 '제21대 대선–미래성장을 위한 국민과 기업의 제안' 제언집을 공동 작성해 각 정당에 전달했었다. 제언집에는 △성장을 추진할 동력(AI육성, 규제개혁, 에너지, 탄소중립, 기업가정신) △새로운 산업의 이식(신사업, 서비스산업, 스케일업) △경제영토 확장(무역통상, 수출정책) △성장을 위한 기본토양(자본․금융, 인력, 노동․안전, 산업재생) 등 4대 분야 14개 아젠다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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