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감사인 지정 회사 1859사…직권 지정 증가에 전년 대비 11.5% 반등

입력 2025-05-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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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부감사 대상 회사와 감사인 지정 회사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신(新) 외감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던 감사인 지정회사 수는 다시 상승 전환했다. 주기적 지정을 받은 회사는 감소한 반면, 직권 지정 대상이 된 회사가 큰 폭 증가한 여파다.

금융감독원은 22일 '24년 외부감사대상 회사 및 감사인 지정 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작년 말 기준 외부감사대상 회사 수는 4만2118사로 전년 대비 906사(2.2%) 증가했다. 외부감사대상 회사는 신외감법 시행에 따른 외부감사대상 기준개선 등으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상승세다.

다만 상승폭은 최근 10년간 평균 증가율(6.4%)을 크게 밑돌며 증가세가 둔화했다. 최근 3년간 외부감사대상 회사 증가율은 △2021년 4.7% △2022년 12.8% △2023년 98%였다.

주식회사 중 비상장주식회사가 3만8774사(92.1%)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주권상장법인은 2705사(6.4%)이며, 유한회사는 639사(1.5%)였다. 자산규모는 200~500억 원이 33.8%, 100~200억 원이 30.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체 외부감사대상 중 3만159사(71.6%)는 전년도 감사인을 계속 선임했고, 7152사(17.0%)는 변경했다. 주권상장법인의 감사인 변경 선임 비중(37.0%)은 주기적 지정제의 영향으로 비상장사(15.6%)의 두 배를 넘었다.

작년 말 기준 감사인이 지정된 회사는 1859사로 전년 대비 192사(11.5%) 증가했다. 주기적 지정은 지정 사유 합리화 등의 영향으로 41사(7.2%) 감소했지만, 직권 지정이 233사(21.3%) 증가한 데 기인했다.

직권지정 사유별로 보면 상장예정법인이 488사로 가장 많고, 감사인 미선임(298사), 재무기준 미달(184사), 관리종목(155사), 최대주주·대표이사 변경(54사), 감리조치(45사) 등 순이었다.

전체 외부감사 대상 중 지정회사 비율은 4.4%로 전년(4.0%)보다 소폭 상승했다. 상장법인의 지정회사 수(970사)와 지정비율(35.9%)은 지정제도 개선 효과로 2022년부터 3년 연속 하락 중이다.

감사인 지정대상 회사 중 총 53개 회계법인이 지정된 가운데 4대 회계법인(삼일·삼정·안진·한영)이 1018사(54.8%)를 감사하면서 전년 대비 167사 증가했고, 비중은 3.8포인트(p)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외부감사제도 설명회 등을 통해 신규 외부감사 대상회사가 외부감사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감사인의 독립성과 감사품질을 높이면서 기업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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