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메이드 블록체인 운영 법인 위믹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 보안 컨설팅 업체 추가 점검 결과 '양호'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위믹스는 2월 28일 90억 원 규모의 위믹스 탈취 피해를 본 바 있다. 사고 여파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소속 거래소(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는 위믹스 거래지원 중지(상장폐지)를 통보했다. 회사는 이에 불복해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며, 첫 심문 기일은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위믹스 측은 이달 초, 닥사와의 소명 과정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 인증 업체의 보안 점검 결과 리포트를 제출하고, 추가로 또 다른 컨설팅 업체의 보안 점검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점검은 위믹스 침해사고에 관해 외부 전문가 그룹 및 내부 보안팀이 규명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치결과의 적절성을 확인하고 관련 정보시스템의 기술적 취약점 점검을 수행해 남아있는 위험요소의 확인 및 제거가 목적이다. 14일부터 19일까지 총 일주일간 진행됐으며, 사고 이후 보안 강화 조치 시행 결과와 인프라 점검 등 전반을 점검했다.
위믹스는 점검 결과, 침해사고에 대한 이행 조치 결과에 모두 '양호'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위믹스의 서비스와 시스템에 보안 문제가 없다는 점이 명확히 확인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