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서부발전이 경영진과 직원 간 소통 강화를 위해 ‘CEO-직원 공감 토크 콘서트’를 정례화한다. 매달 전국 사업소 직원들을 초청해 회사 현안을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상시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서부발전은 20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CEO-직원 공감 토크 콘서트’를 열고 이정복 사장을 포함해 전국 사업소 직원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첫 행사를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회사 현안에 높은 관심을 가진 직원들이 본사를 찾아 CEO와 직접 소통하고 미래 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이번을 시작으로 매달 한 차례 정례 운영된다. 서부발전은 이를 통해 직원의 경영이해도 제고와 전사적 일체감 조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앞서 이정복 사장은 2~3월 중 전국 10개 사업소를 순회하며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CEO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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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크 콘서트는 ‘소통의 힘으로 푸는 현안, 공감으로 여는 내일’을 부제로, 다과와 자율 복장 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쌍방향 토론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 사장은 1부 행사에서 회사의 경영 현황과 미래 경쟁력 확보 방안을 직접 설명하고 직원 질의에 답변했다.
이어진 2부 ‘서부 미래 사업 설명회’에서는 직원들이 관심 분야에 따라 미래 성장 사업 실무부서를 방문해 사업계획을 청취하고 본사 실무자들과 교류했다. 실무진은 사업 청사진과 직무 성장 경로, 자기계발 정보 등을 공유했으며, 참가자들은 각자 소망을 담은 색지 비행기를 날리며 일체감을 다졌다.
이 사장은 “당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진솔한 경영 제언을 해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들의 생각이 모든 사업소에 공유되고 공감대 형성의 바탕이 됨으로써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의 출발은 경청이고 소통의 본질은 공감의 과정이라는 제 소신에 따라 앞으로도 소통과 공감의 깊이를 더해가는 시간을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