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AI 기업들, 산업단지로 직접 간다…‘AX 카라반’ 출범

입력 2025-05-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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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4500개 기업 대상 현장 컨설팅…AI 실증 인프라 구축도 본격화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정부가 산업단지에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을 본격화하기 위해 국내 대표 AI·로봇 기업들과 함께 전국 현장을 직접 찾아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구로 엘컨벤션에서 ‘산업단지 AX(Artificial Intelligence Transformation) 카라반’ 출범식을 열고, AI 도입을 희망하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과 기술 상담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AX 카라반은 산업단지 인공지능 전환 확산을 위해 기획된 현장방문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AI·로봇 전문기업이 직접 산업단지를 찾아 △세미나 및 컨설팅 △AI 대표공장 투어 △입주기업-공급기업 간 매칭 상담회 등을 진행하게 된다. 산업부는 올해 안에 총 9회 이상 전국 주요 산업단지를 순회할 예정이다.

이번 카라반에는 원프레딕트, 마키나락스, 인터엑스, 인이지, 티쓰리큐 등 국내 주요 AI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제조 특화 sLLM, 생산관리 최적화, 설비진단, 품질검사 등 다양한 솔루션을 입주기업에 소개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또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25개 초광역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하고, 디지털전환(DX) 캠페인을 통해 AI 도입 수요기업 약 4500개를 발굴했다. 올해 AX 카라반은 이들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삼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윤병동 서울대 교수가 “제조산업의 AI 전환이 절실하며, 단순 디지털화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고, 인터엑스 박정윤 대표는 “AI 자율 제조공장이 우리 제조 경쟁력 강화를 이끌 핵심”이라고 말했다. 마키나락스 허영신 부사장은 “범용 AI로는 현장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산업 특화형 솔루션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2027년까지 총 2000억 원(국비 1400억 원 포함)을 투입해 전국 10개 스마트그린산업단지에 ‘AX 실증산단’도 구축한다. 이 공간에는 AI 설비, 5G 특화망, 로봇·시험장비 등이 갖춰질 예정이며, AI 기업과 입주기업, 대학·연구소 등이 협업해 기술을 실증하게 된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글로벌 첨단산업 경쟁 심화 속에서 AI는 우리 기업의 미래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AX 카라반이 산업단지 AX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하며, 산업 현장에서의 AI 도입 확산을 위해 선도 R&D 투자, AI 실증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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