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증권은 20일 BGF리테일에 대해 연간 수익예상치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10.7% 하향 조정했다. 퉂바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조 원, 영업이익은 30.7% 감소한 226억 원으로 당초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신규 출점 효과에도 불구하고, 기상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동일점 성장률의 역성장으로 외형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큰 폭 둔화됐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도 전년 대비 4.1% 늘어난 9조1000억 원, 영업이익은 0.5% 감소한 2504억 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박 연구원은 "가계 실질소득 둔화와 소비심리 악화 등 전반적인 소비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경기방어적 성격이 짙은 편의점 채널은 올해에도 비교적 견조한 업황 흐름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록 1분기는 당초 전망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향후 신정부 출범 이후 개선될 소비심리를 감안하면 2분기 이후 실적은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확대에 적극적인 행보를 통한 주가 재평가는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