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우 대표 “재료 본연의 맛으로 잊지 못할 경험 선사“

한화갤러리아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100% 국내산 유제품과 높은 유지방 비율 등 깊고 고급스러운 풍미를 내세워 아이스크림의 새로운 기준을 쓰겠다는 각오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의 오민우 대표는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로데오 '벤슨 크리머리 서울' 매장에서 "정직한 원료, 투명한 제조 과정 그리고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제품을 통해 진정성을 바탕으로 진짜 아이스크림의 새로운 기준을 써나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파이브가이즈 국내 론칭을 주도한 인물로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 대표도 겸하고 있다. 이날 오 대표는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리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벤슨을 오랜 준비 끝에 마침내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차별화한 맛과 품질로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슨은 미국에서 흔히 쓰는 이름 중 하나로, 정직(Honesty)과 신뢰할 수 있는(Trustworthy)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친숙한 브랜드인 동시에 고객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브랜드 슬로건은 '영원히 잊지 못할 소중한 순간(Freeze the Momen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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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러스쿱크리머리는 품질에 집중한 고급스러움을 벤슨의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사용하는 모든 유제품은 국내산이며 유지방 비율은 최대 17%까지 높여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 시중 제품의 유지방 비율이 통상 10%대 초반인 점을 고려하면 더욱 높은 수준이다. 공기 함량은 기성품의 절반 수준으로 평균 공기 함량을 약 40%까지 낮춰 밀도 있는 식감을 완성했다.

특히 아이스크림을 좀 더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인공 유화제는 넣지 않았다. △국산 아카시아꿀 △프랑스산 최고급 라즈베리 퓨레 △이탈리아산 100%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등 프리미엄 재료도 아낌없이 사용한다. 메뉴는 △클래식(4종) △시그니처(14종) △리미티드(2종) 총 3가지 라인, 20개 맛으로 구성했다. 대표 메뉴는 클래식 라인의 '저지밀크&말돈솔트', 시그니처 라인 '버터프렌치토스트' 등이 있다. 높은 품질 유지를 위해 신규 브랜드임에도 경기도 포천시에 총 4개 층으로 이뤄진 자체 공장 시설도 구축했다.
이날 문을 연 벤슨 첫 매장은 단순 판매를 넘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1층은 판매 공간이며 2층 '테이스팅 라운지'에서는 프랑스 미식 어워드 '라 리스트(La Liste)'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셰프 '저스틴 리'와 협업해 벤슨 제품을 활용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인다. 지하 1층에선 아이스크림 제조 설비를 직접 볼 수 있고, 직접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는 '커스텀 아이스크림 클래스(예약제)'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 대표는 "벤슨 매장은 현재 10개는 이미 어느 정도 결정돼 있으며 올해 최대 20개까지 내려고 준비 중"이라며 "특정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제품을 출시하거나 마케팅하기보단 아이스크림 시장 전체가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소비자는 다채로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에게 안심하고 줄 수 있는,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