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혜 품은 ‘용인·동탄·청주’, 집값도 ‘후끈’

입력 2026-01-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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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파크'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파크'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

반도체 산업 투자 확대 수혜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기대가 반영되면서 수도권은 물론 지방 일부 지역에서도 상승 흐름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이 추진 중인 경기 용인시의 지난해 집값은 연초 대비 12월 기준 5.11% 상승해 경기 전체 평균 상승률(3.5%)을 크게 웃돌았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예정지와 인접한 동탄신도시 권역도 강세를 보였다. 경기 화성시 반송동과 청계동의 집값은 같은 기간 각각 5.55%, 6.87% 오르며 수도권 내 대표적인 상승 지역으로 꼽혔다.

지방에서도 반도체 산업과 연계된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가 위치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는 지난해 집값이 4.01% 상승해 충북 전체 평균 상승률(0.90%)을 크게 상회했다. 구미 국가 반도체 특화단지 수혜지로 분류되는 경북 구미시 원평동 역시 5.42% 오르며, 집값이 오히려 하락한 경북 전체(-0.2%)와 대비를 이뤘다.

실거래 시장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청계동 ‘동탄역 시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3차’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1월 11억8500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달 경북 구미시 원평동 ‘구미 아이파크 더샵’ 전용 59㎡도 4억 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수혜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단기 흐름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되고 관련 배후시설과 인프라가 확충되면 인구 유입과 주거 수요가 함께 늘어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의 체력도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반도체 산업과 연계된 신규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읍 일원에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 80~134㎡, 총 71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SK하이닉스 일반산단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과의 접근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GS건설은 1월 경기 오산시 내삼미2구역에서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1275가구 규모로, 오산시에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연구개발 거점과 신규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이 밖에 두산건설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를, DL이앤씨는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동탄역 어반원’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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