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의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1년 전보다 악화했다. IT서비스 영업이익이 2배 넘게 늘었지만 전기전자 업종의 경우 70% 줄었다.
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1330사 중 비교 가능 법인 1212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67조8013억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2420억 원으로 2.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3.31%로 0.23%포인트(p) 하락했다. 순이익도 1조5625억 원으로 26.8%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1분기 IT서비스 및 유통 업종의 매출액이 각각 16.5%, 14.9% 증가했다. 반면 건설 업종의 매출액은15.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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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의 경우 IT서비스 및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각각 130.1%, 28.7% 늘었고 전기전자 업종이 67.93% 줄었다. 순이익의 경우 오락·문화 업종이 281.3% 늘었고 전기전가 업종이 95.6% 줄었다. 제약과 종이·목재업종의 순이익도 적자 전환했다.
코스닥150지수에 편입된 기업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3.9%, 38.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0.6% 감소했다. 코스닥150지수 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4%로 미편입기업(2.10%)보다 4.3%p 높았다. 다만 1년 전보다는 0.29%p 하락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4%, 8.2% 감소했다. 이들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60%로 미편입기업(2.84%)보다 4.76%p 높으며, 1년 전보다 0.02%p 올랐다.
1분기 말 코스닥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은 109.45%로 지난해 말 대비 4.57%p 올라 재무상태가 약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