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6400달러 터치…거래소 평균으론 사상 최고가 경신 [Bit코인]

입력 2025-05-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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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9일(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1% 상승한 10만6400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전 세계 거래소의 시세를 합산하는 통계 사이트인 코인게코 기준 사상 최고가를 넘어섰다. 앞서 비트코인은 올해 1월 22일 10만6182달러를 기록하며 최고가를 돌파했고, 4달여 만에 고점을 넘어서게 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2% 뛴 2448.18달러, 바이낸스 코인은 1.8% 오른 647.17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3.9%, 리플 +2.9%, 에이다 +2.0%, 도지코인 +8.1%, 트론 -1.0%, 아발란체 +3.2%, 시바이누 +5.9%, 폴카닷 +3.6%, 톤코인 +1.7%, 유니스왑 +6.4%, 앱토스 +1.8%, 라이트코인 +4.4%, 폴리곤 +4.4%, 코스모스 +5.1%, OKB -0.2%로 집계됐다.

이번 주(19일~23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90일 관세 일부 유예가 남긴 불확실성 속에 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 협상 추이에 주목할 전망이다. 5월 S&P 글로벌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와 미국 소매업체 실적 발표 등을 앞둔 만큼 시장은 관세의 경제적 여파도 평가할 예정이다.

지난 한 주간 뉴욕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이 12일 관세 일부 유예에 합의하면서 불안감 속에서도 낙관적 전망이 이어진 탓이다. 주간 기준 다우지수는 3.41% 뛰었고, S&P500지수도 5.27% 급등했다. 나스닥지수는 7.15% 폭등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의 상승으로 활황세를 띄었다. 미국 정부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자신이 몰리는 형국이다.

무디스는 16일 미국 신용등급을 110년 동안 유지했던 최고 등급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정부부채와 재정적자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자본의 종착지로서 미국의 위상이 훼손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3대 신용평가사 중 무디스는 유일하게 미국 국채에 대해 1917년 이후 최고 등급을 유지해 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등급을 낮췄다. 앞서 다른 신용평가사 피치와 S&P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2023년과 2011년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온라인 경제 미디어 킷코뉴스 편집장 미셸 마코리는 "미국은 공식적으로 마지막 AAA 신용등급을 잃었다. 금과 비트코인의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무디스는 급증하는 재정적자와 지속 불가능한 이자 비용 등을 강등 배경으로 꼽았다. 피치, S&P에 이어 무디스까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으며, 이제 미국의 신용등급은 오스트리아, 핀란드 등 국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하드 애셋(Hard asset, 본질적 가치를 지닌 자산)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금과 비트코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기업 갤럭시 디지털 마이크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이 장기적으로 금 시가총액에 다다르거나 이를 추월하리라 전망했다. 그는 “현재 금 시가총액은 약 22조 달러, 가상자산은 2조 달러 수준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향후 수십 년간 90조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상속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세대 간 부의 이전이 가속화될 경우 비트코인은 금과 대등한 자산군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동일한 오른 74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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