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당국이 신규 영업이 정지된 MG손해보험에 대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보험금 지급이 원활한지 직접 살펴보기 위해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MG손보 본사와 지역별 주요 지점, 보상센터 등에 7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보험금 지급 시스템이 잘 되고 있는지, 전산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이번 점검이 MG손보의 법 위반행위 제재나 계약이전을 위한 실사 목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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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노동조합은 금융당국의 현장점검을 저지하지는 않지만, 다음 주 중 직원 설명회와 운영위원회 등을 거쳐 향후 대응 방향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총파업이 결정될 경우 보험금 지급 등 계약 유지·관리 업무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MG손보의 신규 영업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을 시작으로 가교 보험사 설립과 1차 계약이전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