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 29·30일 대극장과 예술의전당서 시대 넘나드는 '여행' 무대

입력 2025-05-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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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존 '스코틀랜드'부터 말러 '블루미네'까지…경기필, 예술의 여정

▲아미하이 그로스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여행' 공연의 비올라 연주자로 출연한다. (경기아트센터)
▲아미하이 그로스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여행' 공연의 비올라 연주자로 출연한다. (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9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III-여행'을 공연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여행'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말러 블루미네, 신동훈 비올라 협주곡 '실낱 태양들', 멘델스존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 등 시대와 지역, 정서가 다른 음악 작품을 통해 관객을 감성적인 예술 여정으로 이끌며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1부는 말러의 서정적인 관현악 소품 '블루미네'로 시작하며, 약 8분 길이의 단악장 작품으로, 트럼펫의 서정적인 선율이 중심을 이루며 목가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작은 편성의 오케스트라로 구성돼 있으며, 말러의 초기 낭만주의적 감성을 엿볼 수 있다.

말러의 교향곡 1번에서 제외되었으나 1966년 도널드 미첼(Donald Mitchell)에 의해 악보가 재발견되어 1967년 벤저민 브리튼(Benjamin Britten)이 다시 연주하면서 이후 독립된 작품으로 연주된다.

이어 연주되는 신동훈 작곡의 비올라 협주곡 '실낱 태양들'은 2025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의해 세계 초연됐으며, 이번 경기필 무대에서는 아시아 초연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세계 초연을 함께했던 베를린 필하모닉 수석 비올리스트 아미하이 그로스가 이번 공연에서도 함께한다.

2부에서는 멘델스존의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을 연주한다. 작곡가가 스코틀랜드를 여행하며 받은 인상에서 영감을 받아 10여 년에 걸쳐 완성한 곡이다.

고풍스러운 풍경과 민속적 리듬, 애수 어린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며, 음악을 통해 스코틀랜드의 자연과 정신을 생생하게 그려냈으며, 장엄한 도입부와 드라마틱한 전개, 풍성한 오케스트레이션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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